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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인구주택총조사 황당한 질문, 변천사(+햇반 탄생비화)

by 달콤 2020. 11. 16.

혹시 늦은밤 집에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진 않나요? 그건 바로 올해가 2020 인구주택총조사 기간이기 때문인데요. 조사항목들이 개인적이고 황당해 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알아볼게요! 

당신은 선택받은 사람

질문만 무려 45개가 되고, 조사원들이 늦은 밤에 찾아와서 불편하다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영화를 많이 본 저라면 일단 숨죽이고 안에 사람 없는 척 무시할거 같은데요. 늦은밤까지 조사원들도 고생이 많으신 거 같습니다. 

아무나 설문을 받는게 아닙니다. 5가구 중 1가구 즉 국민의 20%만 정해서 설문을 하고 있는데요. 무작위라고 해도 나름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딱 지금 시즌이 방문할 때인데요. 5년에 1번씩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1회에에 무려 1,000억 정도 비용이 들고 조사인력만 2만 7천여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만큼 많은 비용과 인력을 쓴다는건 국가 사업이라는 것인데요. 공익을 위한 것치고는 다소 황당한 질문들이 있다고 합니다.

상상초월하는 질문

개인적인 질문도 있어 사생활 침해가 아니냐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데요. 

조사받는 사람의 직장, 학력, 아이는 몇 명인지, 집에 반려동물을 키우는지, 생활비는 어떻게 마련하는지, 집의 방 갯수는 몇개인지, 무슨 물을 마시는지  물어본다고 합니다. 도대체 공익이랑 무슨 상관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심지어 사망한 자녀기 있는지까지 물어본다고 하니 질문이 무례함을 넘어서 정말 상상초월하는 거같습니다.

물어보는 이유

집에 방이 몇개나 있는지, 아파트나 주택에 사는지 묻는건 부동산 정책을 만들때 참고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질문 중에 어떤 물을 마시냐는 질문은 최근에 수돗물 유충논란이 터지면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질문이라고 합니다. 

햇반의 탄생 비화

마트에서 할인하면 쓸어담는 것 중인 하나, 우리집 밥보다 맛있는 그 햇반이 무려 24년 전인 1996년도에 출시되었는데요. 이걸 만들 당시에 CJ사에서 활용했던 게 바로 인구주택총조사의 통계라고 합니다. 

1995년 결과는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거라는 걸 이 통계자료를 통해 분석했다는데요. 이런식으로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적, 경제적으로 활용가치가 굉장히 높은 자료가 됩니다. 

질문 역사의 변천사

전쟁직후인 1950 전쟁직후 대는 문맹률을 조사하려고 조사항목에 글을 읽고 쓸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고 합니다. 

1960년에는 집에 대청마루가 있는지, 아궁이, 외양간이 있는지도 물어봤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많이 생소하지만 당시 이것들을 소유했다는 건 그만큼 재산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였던 거 같습니다. 

2000년 대는 집에 컴퓨터 있는지 물어봤다는데요. 왠지 저도 기억이 날거같습니다. 인터넷 랜선을 거실부터 방까지 연결해서 썼던 추억돋는 기억이 나네요.

2020년 현재에는 반려동물이 있는지 왜 혼자 사는지 이런 것들이 새로 포함됐다고 하는데요. 질문내용은 시대흐름에 맞춰 따라가려는 반면 거부감의 속도는 따라가지 못한 거 같네요. 무얼 궁금해하고 원하는지 알겠지만 더이상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좋은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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